치매 진단을 받거나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치매안심센터’입니다.
전국의 보건소 내 또는 인근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하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대표적인 6가지 서비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치매안심센터란?
치매안심센터는 보건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치매 통합지원 거점기관입니다.
치매에 대한 조기검진, 상담, 등록, 사례관리, 인지재활, 가족지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2. 치매안심센터 등록 대상은 누구?
-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
- 경도인지장애 또는 인지저하가 의심되는 고령자
- 치매 가족을 돌보고 있는 보호자
단순 상담만 원하는 경우도 이용 가능하며, 검사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 참여 여부가 결정됩니다.
3. 치매안심센터 주요 서비스 6가지
① 치매 조기검진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껴지면, 인지선별검사(KDSQ-C 등)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필요시 협약 병원으로 연계해 정밀검사(CT, MRI 등)도 받을 수 있습니다.
② 치매 등록 및 사례관리
치매 진단 시 정식 등록을 통해 상담, 가정 방문, 건강 상태 모니터링 등의 지속적인 관리가 제공됩니다.
공공복지 자원(산정특례, 장기요양 등) 연계도 함께 이루어집니다.
③ 인지 재활 프로그램
등록된 치매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자에게 그룹 활동, 미술·음악 치료, 작업치료 등이 제공됩니다.
전문 인지훈련 도구를 활용해 기억력, 집중력, 일상기능 향상을 목표로 합니다.
④ 가족지원 프로그램
치매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를 위한 심리지원, 스트레스 관리, 자조모임이 운영됩니다.
‘헤아림 가족교실’ 같은 프로그램으로 보호자의 돌봄 역량과 정서적 지지를 돕습니다.
⑤ 조호물품 지원
치매환자의 상태에 따라 기저귀, 방수요, 식사용 보호도구 등의 돌봄 물품이 무상 제공됩니다.
센터마다 제공 품목은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문의가 필요합니다.
⑥ 쉼터 운영
경증 치매 환자를 위한 주간 프로그램 공간입니다.
인지 자극 활동, 건강 관리, 식사 제공 등이 이루어지며, 보호자가 잠시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4. 치매안심센터, 모든 서비스가 무료일까?
✅ 완전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
- 치매 조기검진 (만 60세 이상): 신분증만 있으면 무료로 인지선별검사 제공해드립니다.
- 1‧2단계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 전문의 진료): 대부분 무료로 진행됩니다.
- 기본 상담 및 인지 예방·치매예방교실: 참여자에게 비용이 없습니다.
- 사례관리·가족지원 프로그램 (헤아림 가족교실 등): 무료로 운영됩니다.
- 조호물품(기저귀, 방수요 등) 제공: 조건에 따라 무상 지원됩니다.
- 배회인식표, 지문·GPS 등록: 어르신의 안전을 위한 무료 서비스입니다.
⚠️ 일부 유료 또는 본인 부담 항목
- 3단계 정밀감별검사(CT, MRI, 혈액검사 등): 의료기관 방문 시 검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소득층은 일정 금액 지원됩니다.
- 치매환자 쉼터(종일반):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무료이나, 식비는 본인부담(약 30%)입니다.
❗ 치매안심센터에서 제공하는 핵심 서비스는 대부분 무료입니다. 다만, 일부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정밀검사나 쉼터 식비 등에서는 소액의 본인 부담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용 전에 센터에 미리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진단 전후에 반드시 알아둬야 할 필수 기관입니다. 가까운 보건소 또는 ‘치매안심센터 포털’에서 위치와 프로그램 일정을 확인해 보세요. 적극적으로 등록하고 활용하면, 치매로 인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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