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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함께라면

치매 환자, 휠체어 타고 병원 가기 힘드시죠? 이동수단 현실과 대안 총정리

by whisperlight 2025.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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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고 설 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치매 환자는 대부분 휠체어 없이는 외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거동이 불편한 치매 환자의 이동수단 현실, 정부지원 여부, 대안 및 이동 시 주의할 점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1. 치매 환자가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이유는?

치매 환자는 ‘인지의 문제’로 이동에 여러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매 단계에 따라 중증에서 말기의 치매환자는 거의 휠체어나 이동식 침대로 이동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인지적인 문제로 이동의 어려움은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앉고 서는 동작의 순서를 이해하지 못함
  • 걷는 중 주변 자극에 반응해 갑자기 멈추거나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
  • 도보나 엘리베이터, 보도블럭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인지 부족
  • 차량 승·하차 자체를 거부하거나, 문을 닫기 전 무작정 뛰어내리려는 행동

이처럼 치매 환자의 ‘목적지까지의 이동’은 보호자의 전적 보조 없이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이동이 가능한 환자도 휠체어 이용이 필수적이며, 이것이 가능한 이동수단이 필요합니다.

2. 한국에서 휠체어로 어디든 갈 수 있을까?

국내의 휠체어 접근성은 아직도 낮은 편입니다. 특히 치매 환자의 이동까지 고려하면, 단순한 장애인 접근성과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습니다.

🚧 대중교통의 제약

  • 버스: 저상버스가 부족하거나 운행 간격이 넓음
  • 지하철: 리프트 고장, 승강장 사이 틈, 혼잡 시간대 이용 불가
  • 택시: 휠체어 실을 공간 부족 (LPG 차량 트렁크 협소)

🚖 휠체어 택시? 현실은 냉담

일반 택시 중에는 휠체어 이용자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기사도 많습니다. 직접 도와주지 않거나, 심지어 휠체어 승차를 거부하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이는 특히 보호자가 없는 노인의 경우 더 큰 위험이 되기도 합니다.

3. 치매 환자, 정부의 이동수단 지원은?

아쉽게도, ‘치매’ 단독 질병만으로는 교통약자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거나, 장기요양등급 1~2등급이면서 중증 상태인 경우에 한해 일부 복지 차량 이용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정부 지원

  • 복지택시: 일부 지자체에서 장기요양등급자에게 예외 제공
  • 보건소 이동지원: 방문진료와 연계한 한정적 이송
  • 장기요양기관의 차량 지원 (시설 중심)

이러한 정부지원마저도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이용하기 위해 그 수가 매우 부족하고, 정보를 찾아 실질적인 지원을 받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많습니다. 결국 일반적인 치매 보호자 가정에서는 정부의 이동수단 지원을 거의 받기 어렵고, 대부분은 민간 이동수단에 의존하게 됩니다.

4. 이용 가능한 민간 이송 서비스는?

현실적인 대안은 민간 구급차나 간병 이송 서비스입니다. 최근에는 예약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 휠체어 차량, 간병 동행 서비스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어 편리해졌습니다.

📱 민간 서비스 찾는 방법

  • ‘민간 구급차’ 키워드로 검색

🔍 주요 서비스 항목

  • 들것 또는 휠체어 탑승 가능 차량 제공
  • 이송 보조 인력(간병인) 동행 선택 가능
  • 병원 도착 후 진료 대기 동행 서비스
  • 왕복 예약 가능 / 시간 단위 이용 가능

가격은 편도 5~10만 원선으로 다소 부담되지만, 응급이 아니더라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5. 치매 환자 이동 시 유용한 팁들

🚗 휠체어 → 차량 이동 시 팁

  • 차량과 휠체어 높이를 맞출 수 있는 경사판(휴대용 슬로프) 준비
  • 환자가 갑자기 일어나지 않도록 고정 벨트 필수
  • 승차 전 간단한 설명과 시선 분산용 물건(인형, 담요 등) 활용

📦 민간 구급차 이용 시 팁

  • 출발 전 환자 상태, 약 복용 여부, 특별 지침을 미리 전달
  • 도착 병원의 주차장 정보 또는 정문 위치 파악
  • 왕복 요청 시 대기 시간 조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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